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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려대 ‘비정규직 제외’ 투쟁안 논란 확산

등록 2012-03-19 21:09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농성중인 강사노조와 청소노동자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농성중인 강사노조와 청소노동자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일부 학생들 반발 기자회견
임시대회 열어 재논의키로
지난 11일 열린 고려대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학생 대표들이 올 한해 학교와 재단을 상대로 요구할 ‘교육투쟁안’에 ‘시간강사·청소노동자 투쟁 지지’ 항목을 제외한 데 대한 논란이 교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고려대 단과대 대표들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교육투쟁안 재논의를 위한 임시 전학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박종찬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지난번 전학대회 결정에 대해 학내에 반발 여론이 있어 왔다”며 “삭제 항목을 다시 교육투쟁안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전학대회에서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운위 회의에서 일부 단과대 대표가 전학대회 개최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투쟁안을 놓고 학생들 간에 찬반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학대회 당시 ‘시간강사·청소노동자 투쟁 지지’ 항목 삭제를 반대한 고려대 정경대·문과대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 30여명은 19일 서울 성북구 안암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강사와 청소노동자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본관 앞에서 텐트 농성 중인 김영곤 전국대학강사노동조합 고려대 분회장과 청소노동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까지 연대를 통해 서로의 권리를 함께 요구하던 청소노동자·시간강사·학생들은 전학대회 결정에 큰 실망을 하고 있다”며 “지난 2009년 전체 학생의 절반가량이 청소노동자 지지 서명을 했던 것에 비추어 이번 전학대회 결정은 학우들의 전반적인 의사를 충분히 대표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명아 문과대 학생회장은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미화노동자 권리가 학생들의 권리이며, 강사 처우 개선 문제는 우리의 교육권과 상충하지 않는다”며 “25일 열리는 전학대회에서 삭제된 항목이 다시 교육투쟁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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