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큰형 이맹희씨와 둘째누나 이숙희씨(구자학 아워홈 회장 부인)가 법원에 낸 상속권 청구 소송에 대한 답변서를 23일 제출했다.
이 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선대 회장 유족의 1인이라는 기본적인 사실은 인정하나 그밖의 주장은 일단 부인한다”며 “사실관계와 쟁점을 검토중이며 구체적인 변론은 증거자료 수집 등을 마친 뒤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맹희씨의 금융거래 정보제출명령 등 4건의 증거조사 신청에 대해 “원고의 증거신청은 입증 취지에 적합하지 않거나 관련성이 없는 부분까지 망라돼 있어 증거신청에 대한 채택 여부는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맹희씨와 이숙희씨는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상속분에 맞게 주식을 넘겨달라”며 지난 2월 상속권 청구 소송을 제출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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