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한테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심상대(48) 전 민주통합당 사무부총장이 27일 구속됐다. 심 전 부총장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심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심씨는 “공천에 도움을 주겠다”며 민주통합당 전주 완산구 예비후보였던 박아무개씨한테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4차례에 걸쳐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심씨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1억1000만원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12월 말 심씨와 함께 박씨를 만나 1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 대표의 또다른 측근 김아무개씨에게 28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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