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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룸살롱 황제’ 경찰내 인사청탁에도 상납

등록 2012-05-02 20:35수정 2012-05-02 23:05

경찰 2명 추가검거…감찰 무마용 뇌물도 조사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 뇌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단속 무마용 뇌물뿐 아니라 경찰 내 인사와 감찰 무마 청탁용으로 돈이 상납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이경백씨에게 돈을 받은 혐의(뇌물)로 강아무개 전 경감 등 3명을 체포해 수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강 전 경감은 논현지구대장, 나머지는 지구대원으로 일하며 이씨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체포된 전·현직 경찰은 13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또 지난달 12일 체포됐던 전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정아무개 경위 등 3명을 이씨에게서 4000만~6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로 지난달 30일 구속기소했다. 수사결과 정 경위는 2009년 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6000만원을 상납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은 경찰이 강남권 일대 유흥업소와의 유착관계를 깨기 위해 강남권 경찰서를 대상으로 이른바 ‘물갈이 인사’를 했던 시기다. 경찰의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납이 계속된 것이 확인된 셈이다.

정 경위를 제외한 2명도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논현지구대 총무(회계담당)로 일하며 이씨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어, 총무를 통한 지구대 내의 조직적 상납과 분배 관행이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상납을 통한 인사비리와 (경찰 내) 감찰 무마용 상납에 대한 자료를 수집중”이라며 “강남권 다른 경찰서의 상납 여부와 이씨 이외 다른 업주들이 뇌물을 상납한 사실이 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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