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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시할머니·시어머니 24년 병수발…최순덕씨 훈장

등록 2012-05-08 20:10

최순덕(51)씨
최순덕(51)씨
시할머니와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한 최순덕(51·사진)씨를 비롯 효행자 168명이 8일 제40회 어버이날을 맞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훈·포장을 받았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최씨는 1983년 결혼 이후 내내 홀시할머니와 홀시어머니를 모셔왔다. 88년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린 뒤에도 매일 목욕과 식사를 돌보는 등 지극 정성으로 수발했다. 또 안면기형 등 중증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30번이 넘는 수술을 한 아들을 보살펴 어엿한 청년으로 키워냈으며, 요양시설 입소 노인 등에게도 2~4주에 한번씩 유제품이나 일용품을 전달했다.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자인 공정화(57)씨는 결혼하면서부터 중풍에 걸린 시어머니를 8년간 수발했고 지금도 치매 증상을 보이는 시아버지(93)를 돌보고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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