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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선동열·박철순 ‘마구마구’서 못보나?

등록 2012-05-10 08:19

사용료 협상 불발…일구회, 은퇴선수들 이름 사용금지 소송
프로야구 인기를 타고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온라인게임 ‘마구마구’에서 박철순·선동열·한대화 등 은퇴한 유명 선수들의 캐릭터를 못 보게 될지도 모른다.

은퇴 프로야구 선수 관련 수익사업을 대행하는 ‘일구회’는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을 캐릭터로 사용하는 온라인게임 ‘마구마구’ 제작·배포사인 씨제이이앤엠(CJ E&M)을 상대로 은퇴 선수 359명의 이름 등을 게임에 사용하지 말라는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9일 밝혔다. 선수들의 이름이나 얼굴은 물론, 동일 인물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영문 표기, 캐릭터, 등번호 등도 사용을 금지하고, 계속 사용할 땐 하루에 1000만원씩 이행강제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애초 씨제이이앤엠은 은퇴 선수들의 이름, 능력치, 등번호 등의 사용료를 일구회와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에 각각 지급하고 게임을 만들었다.

은퇴 선수 대부분은 일구회에, 나머지 87명은 선수협에 권리를 위임한 상태였다. 그런데 씨제이이앤엠이 일구회보다 선수협에 더 많은 사용료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갈등이 발생했다. 일구회는 지난해 말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재협상을 요구했고, 협상에 진척이 없자 지난달 14일 씨제이이앤엠 쪽에 이름 등의 사용중지를 통보한 뒤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내기에 이르렀다.

일구회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신청은 야구계의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은퇴 선수들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 시스템이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조처”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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