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당하는 조준호 대표 조준호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왼쪽 머리 숙인 이)가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강령 개정안 심의·의결의 건’이 처리되는 순간 단상으로 뛰어든 한 당권파 당원(가운데 하늘색 상의)에게 머리채를 붙잡힌 채 폭행당하고 있다. 고양/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지난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일어난 폭력사태로 부상을 당한 조준호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병세가 가볍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 대변인실 관계자는 16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조준호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목관절 수액이 이탈하는 디스크 증상이 와 치료를 위해 이날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주치의가 무리를 하면 전신마비가 올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조 전 대표의 수술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이 이 사실을 알리며 걱정을 표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폭행 당한 조준호 공동대표, 전신마비 우려가 있답니다. 그래서 목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대수술을 받아야 한다고”라며 관련 사실을 알렸다.
지난해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하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던 서기호 전 판사(@gihos1)도 “집단 폭행당한 조준호 전 공동대표 ‘전신마비’ 우려. 생각보다 상해정도가 크네요”라며 조 전 대표의 상태를 걱정했다.
조 전 대표를 폭행한 당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트위터 아이디 @twitt*****은 “조준호 대표가 폭행당한 충격으로 목 디스크. 큰 수술을 한다는데 완전 회복될지도 불투명하고 전신마비 우려가 있단다. ㅠㅠ 폭행한 사람들, 사진도 다 있던데 이거 사법처리 해야 하는 거 아닌가. ㅠㅠ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트위터 아이디 @soci*****은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쾌유와 빠른 완치를 바란다. 중립적 자세에서 최대한 확보 가능한 진실에 충실하여 거대한 암덩어리를 백일하에 드러낸 그의 공로는 진보정당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그리고 형사처벌은 이제 필수다”라고 주장했다.
트위터 아이디 @honey****도 “조준호 대표 전신마비 우려... 폭행가담자 당사자는 철저하게 가려서 사법처리 해야합니다.”라며 폭행 사태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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