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000만명의 국내 최대 교육사이트인 <교육방송>(EBS) 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6일 오후 이비에스 쪽으로부터 해킹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당일 밤에 서버에 심어져 있는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비에스는 17일 누리집(홈페이지)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아이디,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등이며 주민번호는 따로 보관되지 않아 유출되지 않았다”고 공지했다.
이비에스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피해 규모가 400만명이라고 나온 것에 대해 “케이티 쪽에서 애초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한 추정치가 400만명이라는 것이지 400만명의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