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안철수
트위터에 사진 올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5일 서울 서대문의 한 음식점에서 금태섭 변호사를 만나 김치찜을 먹는 사진이 트위터에 올랐다.
금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gtaeboy)에 “안철수 원장님과 점심. 늘 그렇듯이 많이 배우고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 즐거움이나 재미로만 끝날 일은 아니지”라며 안 원장과 함께 서대문의 한 음식점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금 변호사는 한 누리꾼(@bkst*****)의 “밥은 누가 사셨냐”는 질문에 “원장님이 사셨습니다. 제가 ‘우연히’ 신발끈 매는 사이에 ㅎㅎ”라고 답했다.
금 변호사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안 원장과는 원래 가끔 만나고 통화하는 사이인데, 오늘은 내 사무실이 있는 서대문으로 오셨다”며 “그냥 밥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안 원장의 대선 출마를 지원하기로 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다. 본인이 아직 어찌하실지 결정도 안 했는데…. 부산대 강연 전에도 원고를 미리 봤다. 나와 생각이 비슷하다. 훌륭한 분이 아닌가. 안 원장이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런 말씀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인 금 변호사는 지난 13일 검찰의 민간인 불법사찰 수사 결과 발표 직후 “아, 검사 괜히 그만 뒀다. 계속 있다가 이 사건 수사할 걸. 창피해서 고개를 못 들겠다”며 검찰을 비판한 바 있다. 금 변호사는 “설사 검찰 수사 결과가 전부라고 해도, 어떻게 이 정도 사안에서 대통령이 사과 한마디 없는지, 그리고 국회에서 탄핵 발의가 없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최소한 2010년도에 이인규가 불법사찰의 책임자인 것처럼 부실수사를 한 점에 대해서는 검찰이 반성을 하고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그 부분만 수사해서 기소하는 걸로 할 일을 다 했다고 말할 수 있나”라며 비판했다. 유강문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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