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입국 혐의…한국행 원하는듯
메콩강을 타고 중국 국경을 넘은 탈북자 19명이 불법 입국 혐의로 타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22일 남성 8명과 여성 11명으로 구성된 탈북자 19명이 메콩강을 타고 중국 국경을 넘은 뒤 타이 북부 치앙라이 지역에 상륙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일단 방콕의 출입국 관리사무소로 이송돼 이들을 받아들일 나라가 나타날 때까지 수용될 전망이다. 통신은 이들이 “벌금 또는 구류 등의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 출입국 당국도 이들의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 출입국 관리소장인 끄리앙끄라이 아리야잉 중령은 “이들이 3국으로 가길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한국을 뜻한다”고 말했다. 타이 경찰은 이들이 중국 윈난성에서 메콩강 줄기를 타고 국경을 넘은 뒤 라오스와 미얀마 국경 지대를 거쳐 타이까지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신은 이들이 탈북자를 북한으로 송환하지 않는 타이를 통해 제3국행을 노린 듯하다고 전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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