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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수의 입은 ‘봉도사’ “더 젊어졌지만 코끝이 찡~”

등록 2012-07-03 15:24수정 2012-07-03 16:02

정봉주 전 의원이 하복 수의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김용민씨 트위터
정봉주 전 의원이 하복 수의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김용민씨 트위터
‘나꼼수’ 김용민, 정봉주 전 의원 사진 공개
‘비비케이(BBK)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징역 1년이 확정돼 수감 중인 정봉주(52) 전 의원의 수의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정 전 의원과 함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했던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정봉주가 입은 저 옷을 몇 달 뒤 네놈도 입을 것이다. 이 사기꾼아(누구한테 하는 이야기인지 주어를 굳이 밝혀야 하나요)”라며 반팔 수의를 입은 정 전 의원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용민씨는 이어 “혹시 궁금해할까봐 겨울옷도 보여줄게. 폼 나서 입고 싶지? 이 사기꾼아!”라며 정 전 의원이 겨울용 수의를 입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동복 수의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김용민씨 트위터
정봉주 전 의원이 동복 수의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김용민씨 트위터

정 전 의원의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건강한 모습이라 다행이지만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아이디 cheli*****는 “더 젊어지신 정봉주 의원님, 근데 왜 코끝이 징하지”라고 적었고, mett*****는 “수의 입은 봉도사 사진, 화도 나고 미안하네요”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용민씨는 “봉도사 감옥에 있는 동안 인문학적 성찰과 정치경제 식견을 크게 키웠고, 식스팩도 완성했다”며 “나와서 할 일이 많다, 아 출마도 해야지요”라고 덧붙였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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