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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현병철 ‘로비성 기부금’ 의혹

등록 2012-07-09 21:25수정 2012-07-09 22:19

MB와 친한 목사 교회에 매년 1천만원↑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종교계의 대표적 ‘엠비(MB)맨’으로 꼽히는 김삼환 담임목사가 재직중인 서울 강동 명성교회에 낸 헌금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 뒤인 2008년부터 10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춘 민주통합당 의원이 9일 입수한 현 위원장의 명성교회 기부금 명세서를 보면, 현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장 임용 1년 전인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명성교회에 매년 1200만~1500만원을 헌금했다. 2007년 현 위원장이 교회를 포함해 각종 단체에 기부한 금액은 112만원에 불과했다. 박기춘 의원은 “2007년까지 보통 연간 백만원 정도이던 현 위원장의 교회 기부금이 갑자기 1000만원대로 10배 이상 늘어난 것을 보면 로비성 고액 헌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명성교회 김삼환 담임목사는 17대 대선 전후로 이명박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청와대를 방문해 예배를 집전해 종교계의 대표적인 엠비 인사로 알려져 있다. 김 담임목사는 2008년 4월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기 직전 조용기 목사, 김장환 목사 등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이 대통령의 방미 성공을 비는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김 목사가 펴낸 책 <새벽눈물>에 소망교회 장로 자격으로 추천 글을 썼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명성교회 신축 감사 예배에는 이 대통령을 대신해 청와대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비서관이 축하를 했다”고 전했다.

현 위원장 쪽은 “별도로 해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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