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철이송. 한겨레TV
밴드 넘버원코리안
‘으라차차 내 친구 삼철이에게’ 발표
‘으라차차 내 친구 삼철이에게’ 발표
현 정부 들어 여론의 퇴진 압박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표적 인물인 김재철 <문화방송>(MBC) 사장,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신영철 대법관 등의 사퇴를 촉구하는 노래가 만들어졌다.
언더그라운드 밴드 ‘넘버원코리안’은 11일 <한겨레티브이>(www.hanitv.com)에 신곡 ‘으라차차 내친구 삼철이에게’를 뮤직비디오(사진)와 함께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으라차차 내 친구 삼철이에게
트럼본과 색소폰 등 관악기 연주로 시종일관 시원하고 경쾌한 이 곡은 “너가 잘못했니 니가 잘못했니 말들이 많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병철이 떠나면 되지”라며 시비에 휘말린 현 위원장의 용퇴를 촉구한다. 곡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현 위원장을 포함해 김재철 사장, 신영철 대법관 등 이른바 ‘버티기 삼철이’(<한겨레> 2일치 10면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40486.html)의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넘버원코리안이 자신들의 미발표곡에 새로 가사를 붙였고, 뮤직비디오는 <한겨레티브이>가 제작했다.
밴드의 대표이자 베이스를 연주하는 방주원(36)씨는 “세 사람의 버티기로 인해 피해받은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는 노래”라며 “노래가 많이 불려서 모두가 원하는 일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넘버원코리안은 지난 2004년 결성된 밴드로 멤버는 방주원(베이스), 권우유(보컬), 김종길(드럼), 전성찬(트럼본), 최운수(색소폰), 김경찬(기타) 등 6명이다. 최근 <한국방송>(KBS)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인 ‘탑밴드 시즌2’에 출연해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하기도 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밴드 ‘넘버원코리안’ 멤버들이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녹음실에서 ‘삼철이송’을 녹음하고 있다. 사진/뮤직비디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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