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섬마을에서 지적능력이 낮은 자매를 1년 넘게 성추행한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여중생과 초등학생 자매를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강제추행)로 ㅇ아무개(47)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마을에 사는 70대 후반의 ㅂ아무개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ㅇ씨는 지난해 6월 말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옹진군에 있는 한 섬마을 중학생 ㄱ양의 집에서 수차례에 걸쳐 ㄱ양 자매 3명의 가슴 등을 강제로 만지며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ㄱ양 자매의 부친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오며 ㄱ양 자매에게 접근해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ㅇ씨 등 남성 3명은 ㄱ양과 상담을 한 담임교사가 성추행 사실을 듣고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ㄱ씨는 “술에 취해 예뻐보여서 (여학생들을) 만졌다.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반성한다”고 말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김영환 기자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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