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과 관련한 기록을 담은 백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옹진군이 지난해 10월 5700만원의 예산으로, 통일연구원에 의뢰해 발간한 360여 쪽 분량의 백서는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도발, 피해복구와 사후조처, 정부의 대응과 안보의식 등 6개 소주제로 구성됐다. 당시의 생생한 현장 사진과 다양한 도표로 꾸며졌다. 피해주민을 위한 정부 지원과 피해복구 상황 등 사태 수습과정도 담았다.
옹진군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 당시 유사 사례가 없어 신속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초기대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백서는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옹진군은 백서 500부를 관내 학교, 유관기관 등 130여곳에 보낸데 이어 다음 달 중앙행정기관과 다른 지자체 등에도 1000부를 추가로 배부할 예정이다.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민간인 2명과 해병대원 2명 등 4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또 주택과 상가 등 건물 52동이 전소됐으며, 주민들은 두 달 넘게 연평도를 떠나 인천 등에서 힘겨운 피난생활을 해야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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