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판사도 소망교회 교인이라…이상득 사건 재판부 재배당

등록 2012-07-30 20:35수정 2012-07-31 07:56

법원 “정선재 부장판사가 요구”
‘불필요한 오해 발생 우려’ 밝혀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7억여원의 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 사건의 재판부가 변경됐다. 이 전 의원과 같은 소망교회 신자인 재판장이 사건 재배당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30일 “이 전 의원의 사건이 배당된 형사23부의 재판장 정선재 부장판사가 ‘이 전 의원과 같이 소망교회를 다니고 있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재배당을 요청해, 사건을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21부(재판장 이원범)로 옮겨졌다.

‘법관 등의 사무 분담 및 사건 배당에 관한 예규’를 보면, 재판장이 배당된 사건을 처리하기에 현저히 곤란한 사유가 있을 경우, 그 사유를 적어 서면으로 요구하면 사건을 재배당할 수 있다. 정 부장판사는 지난해에도 부산저축은행 구명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은진수(51) 전 감사원 감사위원의 사건을 배당받았으나, 은 전 위원이 사법연수원 동기(20기)라는 이유로 재배당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는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 대가로 돈을 받은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사건도 맡아 심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민간인 사찰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 전 차관의 사건은, 관련 재판을 전담하고 있는 같은 법원 형사38부(재판장 심우용)로 넘겨졌다. 이 정권 최고실세 3인이 같은 재판부의 심판을 받을 수도 있었으나 결국은 뿔뿔이 흩어진 셈이다. 박태우 기자

<한겨레 인기기사>

박태환, 자유형 200m 은메달…쑨양과 공동 2위
‘멈춘 1초’…펜싱 신아람 억울한 패배에 눈물
‘학교지킴이’가 되레 초등생 성추행
불황에도…90만원짜리 청소기 45분만에 매진
[화보] 세계 최강 주몽의 후예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