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급식업체 현대그린푸드·씨제이프레시웨이 ‘불법파견’

등록 2012-08-01 19:19수정 2012-08-02 10:56

노동부, 이씨엠디 포함 3곳 적발
하청노동자 699명 직접고용 지시
현대그린푸드, 씨제이(CJ)프레시웨이 등 대기업 단체급식업체가 노동자를 불법파견한 사실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7월 대규모 단체급식업체 9개사 중 사내하청을 사용하고 있는 5개사의 급식업소 10곳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불법파견 사례가 드러났다며 하청노동자 699명을 원청회사가 직접고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불법파견으로 적발된 업체는 현대그린푸드 2개 식당, 씨제이프레시웨이 2개 식당, 이씨엠디 1개 식당 등 급식업소 5곳이다. 현대그린푸드의 경우는 원청의 영양사가 조리·검식·배식·청소 상태를 확인하는 등 하청노동자의 업무수행 과정을 실질적으로 관리·통제하고 있었다. 씨제이프레시웨이는 주메뉴(원청)와 부메뉴(하청)를 나눠 조리하고 있었지만, 하청노동자가 영양사의 업무를 보조하고 원청 소속의 영양사가 조리·배식·청소 상태를 확인하는 등 하청의 업무수행 과정을 실질적으로 관리·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대기업 급식업체와 하청노동자들은 겉보기에는 도급계약을 맺었지만, 업무 과정에서 원청이 지휘·감독을 하는 등 사실상 파견에 해당한다.

고용부가 원청회사로 하여금 직접 고용하도록 지시한 하청노동자 수는 현대그린푸드가 5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씨제이프레시웨이가 130명, 이씨엠디가 9명이다. 해당업체가 하청노동자를 직접고용하지 않으면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1인당 과태료 1000만원이 부과된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오는 2일부터 불법파견 적발 즉시 직접고용 의무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불법파견 소지가 많은 업종과 지역에 감독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고용부의 의견을 반영해 직접고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권오성 기자 dandy@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파업 진압’ 컨택터스, 노조 파괴하려 위장취업까지
자고 일어나니 금이 셋…김장미, 송대남, 김지연
‘신월동 뱀’ 범인은 건강원 사장이었다
조국의 만남,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
[화보] 웃음을 참지 않으셔도 됩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