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 신입생 성적우수 장학금
중앙대보다 상위대학 출신에만 줘
중앙대보다 상위대학 출신에만 줘
중앙대 졸업생 및 중앙대보다 상위권으로 평가받는 대학 출신 신입생에게만 대학원 석사과정 성적우수 장학금을 주는 제도를 중앙대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중앙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학교는 올해 하반기 석사과정 신입생에게 수여하는 성적우수 장학금 신청 대상을 ‘본교 학부 출신 입학생 또는 지난해 국내 주요 대학평가에서 본교보다 상위 대학 학부 출신’으로 규정해 운영중이다.
중앙대 쪽은 지난 2월 ‘장학금 지급에 관한 시행규칙’을 개정해 이런 규정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제 시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발표된 일간지 대학 평가에서 중앙대는 포항공대·카이스트·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 이어 10위에 올랐다. 규정대로라면 이들 상위권 대학 출신자 외에는 아무리 성적이 뛰어나도 중앙대 대학원 입학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중앙대 관계자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국내 일반 대학원에 잘 오지 않으려는 우수 인재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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