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이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월23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박순철 부장검사)는 기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사 및 세무조사 관련 청탁과 함께 2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부클리닉 원장 김아무개(54)씨를 구속했다고 1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씨의 피부클리닉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당시 나경원 후보가 연회비 1억원을 내고 피부관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나 후보가 실제로 쓴 돈은 550만원이며, 연간 최대 이용 가능한 비용은 3천만원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한 기업체 관계자가 “검찰 수사와 세무조사가 잘 마무리되도록 정치권에 힘써달라”며 건넨 현금과 와인 등 2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평소 정치권 인사와 친분이 있다고 주변에 말하고 다녔으며, 지난해 10월 나 후보가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기 전까지 정치권 인사 상당수가 이곳의 회원으로 등록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기로에 놓인 통합진보당 정진후-서기호 의원의 엇갈린 선택
■ 장준하 선생 타살의혹 보도에 박근혜쪽 ‘설마 발목 잡힐까’
■ 제자리 선두 문재인…상승세 손학규…초조한 김두관
■ 호주 담뱃갑은 끔찍해도 괜찮아
■ 병어 1마리 9800원…생선값도 비상
■ 내가 구자철 선수에게 푹 빠진 이유
■ [화보] 연재가 돌아왔어요!
■ 기로에 놓인 통합진보당 정진후-서기호 의원의 엇갈린 선택
■ 장준하 선생 타살의혹 보도에 박근혜쪽 ‘설마 발목 잡힐까’
■ 제자리 선두 문재인…상승세 손학규…초조한 김두관
■ 호주 담뱃갑은 끔찍해도 괜찮아
■ 병어 1마리 9800원…생선값도 비상
■ 내가 구자철 선수에게 푹 빠진 이유
■ [화보] 연재가 돌아왔어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