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0대·60대 남성…입국금지”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2일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입구와 서대문구 미근동 독도문제연구소 건물 앞에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고 적힌 나무 말뚝을 설치한 이들이 일본인 무라타 하루키(61)와 사쿠라이 테츠로(38)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전날 오전 각각 다른 항공편으로 일본 도쿄의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서울 김포공항에 30여분의 간격을 두고 도착했으며, 서울 중구의 호텔 2곳에 따로 숙소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튿날 새벽 5시께 각각 호텔에서 나와 독도문제연구소 건물 앞에서 만나 말뚝을 설치하고, 그 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입주해 있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으로 이동해 같은 짓을 저질렀다.
이들은 범행 4시간 만인 같은날 오전 9시께 각각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독도문제연구소만 고소 의사를 밝혔으며 모욕죄나 명예훼손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해 입국 금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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