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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회사원 등 24명이 가출소녀 성매수·성폭행

등록 2012-09-04 08:25수정 2012-09-04 10:36

서울 구로경찰서는 가출 청소년과 성매매를 하거나 성폭행한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아무개(31)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서울 일대의 여관이나 자택 등에서 가출한 ㅁ아무개(15)양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가출 뒤 한 청소년 쉼터에서 지내던 ㅁ양은 지난 2월 쉼터를 빠져나와 친구 ㄱ아무개양이 인터넷 메신저 채팅을 통해 소개해준 김씨 등 21명과 5만원~10만원씩을 받고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정아무개(31)씨 등 3명은 ㅁ양을 만난 뒤 ‘우리 집에 와서 자라’고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청소년 쉼터 원장의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고, ㄱ양과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남성 92명을 소환조사해 ㅁ양과 성관계를 가진 24명을 가려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남성들은 주로 회사원이나 자영업자들이었고 무직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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