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민우회 5대 요구사항 발표
한국여성민우회는 11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마을극장에서 ‘2012 산부인과 바꾸기 프로젝트’ 토론회를 열고 여성들의 산부인과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5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여성민우회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산부인과 이용 실태조사를 벌인 바 있다.(<한겨레> 7월3일치 1면 등 ‘여성이 불편한 산부인과’ 시리즈 참조)
성인 여성 10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2%는 ‘산부인과에 가는 게 망설여졌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산부인과에 가는 것이 꺼려지는 이유에 대해 ‘진료 자체에 대한 두려움’(40%)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불편한 사회적 시선’(13.4%)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민우회는 △(성관계 경험 유무 등) 필요한 정보의 서면질의서 작성 △의과대학 교육과정 내 인권 감수성 교육 포함 △태반주사·질 성형 등 미용 목적 의료행위에 대한 간접·과장광고 규제 △대학병원 산부인과 진료 시 수련의 동행에 대한 사전 설명 및 동의서 작성 의무화 △지역별 산부인과 분만실 및 진료 가능 병원 확충 등 5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여성민우회는 산부인과 환자의 권리를 포함한 여성 건강 정보를 담은 소책자 500부를 제작해 학교·여성단체·보건소·병원 등에 나눠주고 일반인들에게도 배포할 계획이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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