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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손석희 생방송 지각 사건에 누리꾼들 ‘시선집중’

등록 2012-10-30 11:57수정 2012-10-30 11:59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12년간 라디오 아침방송을 해오고 있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방송에 지각하는 흔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다. 지각 이유는 ‘늦잠’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교수는 지난 2007년 1월과 2011년 1월에 폭설과 한파로 인해 방송에 늦은 적이 있지만, 이번 ‘늦잠’으로 인한 지각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손 교수는 30일 오전 6시15분부터 방송하는 ‘손석희의 시선집중’ 생방송에 1시간 가량 늦었다. 대신 류수민 아나운서가 긴급 투입됐다

손 교수는 오전 7시15분부터 시작되는 3부에 등장해 “제가 좀 늦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께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고 사과하고 방송을 이어갔다.

<문화방송>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과 협의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현재까지 보도에 나온 지각 사유가 맞다”고 늦잠으로 인한 지각임을 인정했다.

손 교수는 지난 22일부터 한 주동안 ‘글로벌경제위기 진앙지 유로존을 가다’라는 심층기획 보도를 위해 유럽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25일과 26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직접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손 교수는 귀국 직후인 29일 생방송에는 정상적으로 참석했으나 시차 적응 문제로 30일 지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손석희 교수는 2002년 1월부터 문화방송의 토론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을 400회 넘게 진행해오면서 한국사회의 대표적인 시사토론 진행자로 명성과 신뢰도를 쌓아오다, 지난 2009년 7년10개월 만에 하차했다. 목요일 밤 자정에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100분 토론’을 진행할 당시 손 교수는 이튿날 새벽의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을 위해 귀가하지 않은 채 사무실에서 취침해왔다. 이를 위해 사무실에 야전침대를 들여놓고 눈을 잠시 부친 뒤 일어나 ‘시선집중’을 진행했다. 손석희 교수는 <시사저널>이 뽑는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에서 2005년 이후 유수의 언론사 사장 등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번 지각에 대해 “그도 사람이었다”며 질타보다는 애정어린 시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12년 동안 성실히 방송해온 손 교수에 대한 동정론이 압도적이다. 트위터 이용자 kah***는 “매력적이다, 사람이 너무 완벽하면 안돼요! 오늘 내가 들었던 방송이 ‘역사적 방송’이었군”이라며 손 교수를 감쌌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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