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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게임탓 실직당한 20대, PC방서 50시간 게임하다 ‘과로사’

등록 2005-08-08 20:08수정 2005-08-08 20:09

이삭
피시방에서 50시간 동안 게임을 하던 20대 청년이 과로로 숨졌다.

5일 밤 10시30분께 대구시 북구 복현동 한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던 이아무개(28·무직)씨가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3일 밤 9시부터 피시방에서 잠을 자지 않고 먹지도 않은 채 50시간 가까이 게임에만 몰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가 게임에 빠져 결근이 잦아지면서 7월 초순 4년 남짓 다니던 직장에서 쫓겨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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