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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순간] 혹독한 시련 잘 버텨내어라
붉은 봄꽃으로 만날 때까지…

등록 2012-11-11 19:43수정 2012-11-12 08:43

스치듯 가을을 지나 어느덧 겨울의 문턱이다. 9일 새벽, 고도가 높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에는 겨울이 더 일찍 찾아왔다. 봄날 붉은 꽃으로는 모자랐을까, 푸르던 철쭉 잎이 붉게 물들었다. 붉은 잎은 다시 서리꽃을 피워 올렸다. 서리가 내린 날은 오히려 포근했다. 봄이 다시 오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겨울이 혹독할수록 봄은 더 달콤한 법. 봄꽃보다 붉은 마음에 깃든 서릿발 같은 정신. 지금 철쭉은 옹골차게 칼바람과 맞서고 있다. 기상청은 올겨울 매서운 한파를 예고했다. 정선/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스치듯 가을을 지나 어느덧 겨울의 문턱이다. 9일 새벽, 고도가 높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에는 겨울이 더 일찍 찾아왔다. 봄날 붉은 꽃으로는 모자랐을까, 푸르던 철쭉 잎이 붉게 물들었다. 붉은 잎은 다시 서리꽃을 피워 올렸다. 서리가 내린 날은 오히려 포근했다. 봄이 다시 오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겨울이 혹독할수록 봄은 더 달콤한 법. 봄꽃보다 붉은 마음에 깃든 서릿발 같은 정신. 지금 철쭉은 옹골차게 칼바람과 맞서고 있다. 기상청은 올겨울 매서운 한파를 예고했다. 정선/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겨울 초입…서리 내린 철쭉
스치듯 가을을 지나 어느덧 겨울의 문턱이다. 9일 새벽, 고도가 높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에는 겨울이 더 일찍 찾아왔다. 봄날 붉은 꽃으로는 모자랐을까, 푸르던 철쭉 잎이 붉게 물들었다. 붉은 잎은 다시 서리꽃을 피워 올렸다. 서리가 내린 날은 오히려 포근했다. 봄이 다시 오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겨울이 혹독할수록 봄은 더 달콤한 법. 봄꽃보다 붉은 마음에 깃든 서릿발 같은 정신. 지금 철쭉은 옹골차게 칼바람과 맞서고 있다. 기상청은 올겨울 매서운 한파를 예고했다. 정선/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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