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 암살 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광화문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전국 순회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대책위는 이르면 이달 말 장 선생 유골 정밀감식을 위해 경기 파주시 통일동산에 조성된 장 선생의 묘소를 개묘할 예정이다.
백찬홍 국민대책위 홍보위원장은 13일 “장준하 선생 죽음의 진실을 외면하는 정부와 일부 언론의 행태로 너무도 상식적인 진실이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어 직접 전국을 돌며 홍보활동과 진상 규명 촉구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설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전국 순회 홍보활동은 1t 트럭을 개조한 차량으로 <에스비에스>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과 임진택씨의 판소리 공연 등 동영상을 보여주며 서명운동과 시국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대책위와 민족문제연구소,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며 1차로 12월 말까지 이어진다.
국민대책위는 또 유골 정밀 감식을 위해 다음주께 국내외 법의학자와 전문의가 참여하는 공동 감정단을 꾸릴 예정이다. 장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는 “지난 8월 묘를 이장하면서 외부에 노출된 유골의 부패가 진행되기 전에 개묘를 서두르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법의학자들이 이장 과정의 동영상과 사진을 분석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참여승가연대 대표인 무송스님은 12일부터 날마다 정오~1시 서울 조계사~명동성당 구간에서 장 선생 암살 의혹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무송스님은 “지난 10월 포천 흥룡사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천도재와 약사봉 의문사 현장을 답사하면서 죽음의 진실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삼보일배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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