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문재인 ‘담쟁이 펀드’와 비교해 모집 속도 앞서
목표액 208억…‘반값 선거’ 공약에 맞춘 금액
목표액 208억…‘반값 선거’ 공약에 맞춘 금액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내놓은 ‘안철수 펀드’가 출시 7시간만에 48억원 이상을 모았다.
안 후보 캠프는 출시 7시간만인 13일 오후 5시 현재 48억480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참여인원은 4632명으로 1인당 평균 금액은 약 105만원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지난달 22일 1차 담쟁이펀드를 출시해 56시간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모았다. 시간당 평균 모금액을 따져보면 문 후보는 3억6000여만원, 안 후보는 6억9000여만원이다. 모집 속도에서 안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안철수 펀드’ 목표액은 280억원이다. 18대 대통령선거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 560억원의 절반이다. 안 후보의 ‘반값 선거’ 공약에 맞춘 금액이다.
금리는 문 후보 펀드와 같은 연 3.09%다. 모금기간은 목표액을 달성할 때까지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12월 19일 대선 이후 70일 이내에 선거 비용이 보전되므로 펀드 투자금 상환일은 내년 2월 27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안 후보가 상환을 보증한다.
펀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안철수 펀드 홈페이지(ahnfund.kr)나 진심캠프 홈페이지(jinsimcamp.kr)로 들어가 인적사항을 입력한 뒤 은행계좌로 돈을 부치면 된다. 최소 1만원부터 가능하며 상한액 제한은 없다. ’안철수 펀드’는 후보와의 개인적으로 맺는 채권채무 관계다. 정치후원금이 아니기 때문에 공무원이나 교사도 참여할 수 있다. 차용증서는 이메일로 발급된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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