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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간통 혐의로 고소당한 유부남·여대생 아파트서 투신

등록 2012-11-22 19:20수정 2012-11-22 19:23

간통죄로 고소당한 30대 기혼 남성과 20대 여대생이 숨진채 발견됐다.

21일 저녁 8시17분께 경북 구미시 도량동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황아무개(31)씨와 백아무개(20·여)씨가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 김아무개(54)씨는 “쿵하는 소리가 5초 간격으로 잇따라 들려 뛰어가보니 두 명이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망한 황씨와 백씨는 이날 황씨의 아내에 의해 간통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상태였다. 황씨는 아내와 식당을 운영해왔으며, 여대생 백씨는 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황씨와 백씨가 이 아파트 16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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