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강동혁 판사는 29일 서울중앙지검 검사실에 들어가 수사 관련 문서를 훔친 혐의(절도 등)로 불구속 기소된 <중앙일보> 박아무개(40) 기자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강 판사는 “오랜 기간 법조 출입기자로 근무하며 취재 및 보도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특종을 보도하겠다는 무리한 욕심으로 검찰청의 보안구역에 침입해 기삿거리를 뒤지고 수사자료를 열람·복제하는 등 취재의 정도나 관행을 넘어서 범행 방법이 대담하고 횟수도 많아, 이 내용이 보도됨으로써 검찰 수사에도 적지 않은 지장이 초래됐을 것으로 보여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박 기자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에 수차례 침입해 수사자료를 훔친 혐의로 지난 7월 불구속 기소됐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논쟁] 홍성담 화백의 ‘유신풍자화’, 어떻게 봐야 하나
■ “이 자식이” “버르장머리 없는 XX” 새누리 의원들, 국회 회의 도중 욕설
■ 공지영, 정권교체 위해 단식 기도 돌입
■ 발사 16분전 상단로켓 이상…‘2012년 우주여행’ 사실상 무산
■ 귀엽게 망가진 박하선이 없었다면…
■ 전설, 떠나다…박찬호 “은퇴하겠다”
■ [화보] ′성추문 검사′ 얼굴 가린 채…
■ [논쟁] 홍성담 화백의 ‘유신풍자화’, 어떻게 봐야 하나
■ “이 자식이” “버르장머리 없는 XX” 새누리 의원들, 국회 회의 도중 욕설
■ 공지영, 정권교체 위해 단식 기도 돌입
■ 발사 16분전 상단로켓 이상…‘2012년 우주여행’ 사실상 무산
■ 귀엽게 망가진 박하선이 없었다면…
■ 전설, 떠나다…박찬호 “은퇴하겠다”
■ [화보] ′성추문 검사′ 얼굴 가린 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