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한국 부패지수 45위…2년째 ‘추락’

등록 2012-12-05 20:47수정 2012-12-05 21:49

투명성기구 “측근·검찰비리 반영”
국제투명성기구(TI)가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순위에서 한국이 2년 내리 하락해 45위를 기록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176개국을 대상으로 한 2012년 부패인식지수 조사에서 한국이 100점 만점에 56점을 받아 지난해 43위에서 45위로 떨어졌다고 5일 밝혔다. 2008년 40위를 기록한 한국은 2009년과 2010년엔 39위로 한 계단 올랐다가 2011년 43위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가운데서는 27위다.

한국투명성기구는 한국의 순위 하락 원인에 대해 “반부패에 대한 인식과 정책의 부재 속에 대통령 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구속됐고, 통제받지 않는 권력이 된 검찰의 안하무인식의 권력투쟁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기구는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독립적 반부패기관의 복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찰 개혁 △공공·기업·시민사회의 협력적 거버넌스 복원 등을 제안했다.

올해 1위는 90점을 받은 받은 덴마크·핀란드·뉴질랜드가 공동으로 차지했고, 스웨덴·싱가포르·스위스·오스트레일리아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부터 조사 대상국에 포함된 북한은 8점을 받아 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와 함께 꼴찌인 174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세 계단 밀려나 17위, 중국은 다섯 계단 밀려나 80위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해마다 조사 대상 국가의 전문가와 국제 기업인, 투자분석가 등이 해당 국가의 공무원과 정치인들 사이에 부패가 얼마나 존재한다고 인식하는지를 조사해 부패인식지수를 산출한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