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흉기들고 저항한 불법조업 중국선원 24명 구속

등록 2012-12-09 17:14

순직 해경 제막식 12일, 21일 인천과 목포서 열려
인천해양경찰서는 우리 쪽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단속에 나선 해양경찰에게 흉기를 들고 격렬하게 저항하며 단속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중국 선원 24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선원들은 지난달 27일 인천 소청도 남동쪽 33km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 해경이 접근하자 어구를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단속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양경찰관 4명은 당시 중국 선원이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철재통발을 던지는 바람에 부상을 입었다. 중국 선원들이 승선했던 30t급 어선 3척은 모두 인천 해경부두에 압송됐다.

해경은 “총 승선원 32명 가운데 24명이 구속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으로도 흉기를 들고 단속 경찰관을 위협하는 선원은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2월12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나포하기 위해 조타실에 진입했다가 중국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인천해양경찰서 이청호(당시 41살) 경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흉상 3개를 제작해 1주기인 12일 인천해경부두에서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실물 크기의 1.2배로 제작된 이 경사의 흉상은 인천해경부두, 인천 월미도공원, 충남 천안 해양경찰학교 등 3곳에 각각 세워진다. 흉상 제작비 4500만원 중 1500만원은 인천시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동료 경찰관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해양경찰청은 또 2008년 9월25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중국어선을 검문하던 중 중국선원이 휘두른 삽에 맞아 바다에 떨어진 뒤 순직한 박경조(당시 48살) 경위의 흉상도 제작했다. 박 경위의 흉상 2개는 목포해양경찰서와 천안 해양경찰학교에 각각 세워지며, 흉상 제막식은 21일 목포해양경찰서에서 열린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