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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김광준 혐의 3가지 더 있다”

등록 2012-12-12 20:39

검찰에 자료송치…추가수사 의견
경찰은 10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광준(51) 서울고검 검사의 드러나지 않은 혐의가 더 있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검찰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검사의 혐의와 관련된 계좌 분석과 금품 제공자 및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증거자료를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하면서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임검사팀이 발표한 10억여원의 뇌물수수 등 혐의는 경찰 수사와 일치하지만, 특임검사팀 수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은 3가지 혐의에 대해선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경찰 의견을 송치서류에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검사의 추가 범죄 혐의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김수창 특임검사팀은 지난 7일 내사 무마 청탁과 함께 유진그룹 유경선(57) 회장과 동생인 유순태(46) 이엠(EM)미디어 대표에게서 5억9300만원을 받는 등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10억여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 등)로 김 검사를 구속 기소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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