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장준하 선생 재심여부 1월께 결정

등록 2012-12-12 20:44

재판부, 유족들 청구 관련 심문 열어
1974년 박정희 유신정권의 긴급조치 1호 발동 이후 첫번째로 구속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고 장준하 선생의 재심 개시 여부가 오는 1월 중순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유상재)는 12일 오전 장준하 선생에 대한 재심 청구 관련 심문기일을 열어, 재심 사유에 대해 변호인과 의견을 나눴다. 장 선생의 유족이 재심을 청구한 지 3년6개월 만에 열린 첫 재판이었다.

이날 재판에서 변호인들은 “2010년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긴급조치 1호를 위헌으로 판단했으므로 재심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사건을 인계받고 기록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려 심리가 늦어졌다”며 변호인과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1월 중순께 재심 개시 여부에 대해 결정한 뒤, 개시 결정을 한다면 한 차례 공판을 거쳐 2월 초 이전에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장 선생은 1973년 말부터 유신헌법 개헌 청원운동을 벌이다 긴급조치 1호가 발동된 지 일주일 만인 1974년 1월15일 체포돼, 그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5년,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건강 상태가 악화돼 같은 해 12월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장 선생은 이듬해 경기도 포천 약사봉에서 의문사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