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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현대차 비정규 노조 부분파업 돌입
사쪽, 대체인력 투입에 물리적 충돌

등록 2012-12-21 20:22

노조원·용역 등 수십명 다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21일 ‘불법파견 인정’ 등을 요구하며 울산공장에서 파업에 나서자 회사 쪽이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노조원들과 경비용역 직원들이 충돌해 수십명이 다쳤다.

현대차와 비정규직지회 쪽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께 비정규직지회가 불법파견 인정 등을 요구하며 주·야간 파업에 돌입하자 회사 쪽은 대체인력을 투입했고, 이를 저지하려는 비정규직지회 노조원 480여명과 현대차 직원 및 용역경비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했다. 비정규직지회 쪽은 17명이, 회사 쪽은 3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규직지회는 “현대차가 용역경비원 2000여명을 동원해 노조원들을 막았다. 1·2공장 생산라인 일부가 40~60분 정지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대차 쪽은 “하청 노조의 폭력행위로 막대한 생산 차질을 빚고 많은 관리자들이 다쳤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14일과 지난달 29일에도 파업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충돌해 여러명이 부상당했다.

비정규직지회는 현대차가 불법파견 문제를 인정하고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사쪽과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0일 14차 특별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쪽은 철탑 농성중인 최병승(36)씨만 복직시키고 2016년까지 35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태도다.

울산/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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