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이 열렸던 지난 1월1일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의 일출 장면. 포항시 제공
포항 호미곶과 울주 간절곶…
31일부터 불꽃쇼 등 전야행사
통영 미륵산·대구 산성산 축제도
31일부터 불꽃쇼 등 전야행사
통영 미륵산·대구 산성산 축제도
올해의 마지막 해가 저무는 31일과 내년의 첫 해가 뜨는 1월1일 영남지역 바닷가와 산, 도심 곳곳에서도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손 모양의 조형물인 ‘상생의 손’이 바다와 육지에 각각 있어 유명한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는 31일 저녁 7시30분부터 ‘제15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이 열린다. 호미곶 오픈스튜디오에서 전야공연을 시작으로 불꽃쇼와 레이저쇼 등이 다음날까지 이어진다. 호미곶에서는 아침 7시32분30초에 2013년 첫 해를 볼 수 있다.
육지에서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주변에서도 31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까지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송년 콘서트와 불꽃놀이, 영화 상영, 기원무 공연, 희망 태양 띄우기, 소망풍선 날리기, 떡국 나눠 먹기 등을 하며 올해의 마지막 해와 내년의 첫 해를 볼 수 있다. 간절곶에서는 아침 7시31분26초에 첫 해가 떠오른다.
부산에서도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며 축하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선 새해 첫날 아침 6시30분부터 모둠북 타악 공연, 여성 팝 중창 등 공연과 열린 미술마당, 헬기 축하비행, 바다수영 행사가 열린다. 이날 광안리해수욕장에선 아침 6시부터 새해 소망 성취를 기원하며 따뜻한 차를 나누고 소원을 적은 쪽지를 새끼줄에 엮고 희망풍선을 날린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아침 7시31분46초 새해가 떠오른다.
산과 도심에서도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경남에서는 삼천포대교와 통영 미륵산을 비롯해 모두 68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삼천포대교 해맞이축제는 아침 6시 경남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을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와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개최된다. 창선·삼천포대교는 200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가 우리나라 도로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에 뽑혔다. 통영 미륵산 해맞이 행사는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을 올라가며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재미까지 얻을 수 있다. 평소 겨울에는 아침 9시30분부터 운행하지만 1월1일에는 아침 6시 첫 탑승을 하며, 새벽 4시30분부터 표를 구입할 수 있다.
경북에서는 성주군 가야산과 구미시 천생산, 칠곡군 유학산, 청송군 노래산 등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부산에서는 중구 용두산공원 등에서, 울산에서는 동구 대왕암공원 등에서 해맞이 행사가 예정돼 있다. 대구에서는 남구 산성산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31일 밤 곳곳에서 타종식도 열린다. 부산에서는 범어사와 용두산공원, 대구에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울산에서는 울산대공원에서 종을 치며 2012년을 보내고 2013년을 맞는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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