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 DJ아들들 구속 부른 전력
이라크 유전사업 관련 소송 당해
이라크 유전사업 관련 소송 당해
검찰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두 아들 김홍걸·홍업씨의 구속을 불러온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인 최규선(53)씨의 회삿돈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3일 최씨가 대표로 있는 유아이에너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김한수)는 최씨가 3000만달러에 이르는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유아이에너지를 압수수색하고 최씨를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회사의 회계장부와 컴퓨터 파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 정부 자원외교 1호 사업인 이라크 쿠르드 유전개발 사업에 손을 댔지만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으며, 이에 반발한 소액주주 수십명이 ‘허위공시와 분식회계 등 의혹이 있다’며 이사 해임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낸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개인 인맥을 이용해 이라크 쿠르드 지역 유전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단은 개인적인 횡령·배임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유아이에너지가 지난해 3월 유상증자를 앞두고 이동식 발전설비 매출채권 715만달러를 회수한 것처럼 법인통장을 위조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해 5월 검찰에 고발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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