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5명에 혐의 두고 수사
서울 강서경찰서는 15일 새벽 버스 38대가 불에 탄 강서구 외발산동 영인운수 차고지 화재 사건과 관련해, 이 회사에서 해고된 전직 버스기사 등 3~5명에게 방화 혐의를 두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화재 직전인 새벽 2시57분께 차고지에 세워져 있던 662번 버스 블랙박스 영상에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차고지에 들어오는 장면을 확인하고, 이 남성의 신원과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회사 쪽에 앙심을 품은 이가 방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에서 버스기사로 근무하던 중 지난해 무단횡단하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해고된 ㄱ(40)씨가 수사 대상자 중 한명이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고된 뒤 직장을 구하지 못한 ㄱ씨는 최근 영인운수를 찾아와 다시 일할 수 있게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수사 대상자가 몇명 수준으로 압축된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로 확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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