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신세계그룹 이마트 매장 직원들에게 나눠준 ‘노동자 권리찾기 수첩’을 이마트 쪽이 강제로 거둬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는 23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이마트 전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마트의 노조 와해 시도’를 규탄했다. 회견 뒤 이들은 이마트에 들어가 매장 직원들에게 ‘노동자 권리찾기’ 70권, <전태일평전> 2권, 민주노총 가입 원서 30장 등을 나눠줬다.
그런데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오후 1시께 이마트 매장 직원이라는 40대 여성이 전화를 걸어 ‘아침에 나눠준 노동자 권리찾기 수첩을 보안 직원과 점주들이 빼앗아갔다’고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김연탁 교육선전국장은 “이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촉구하고 이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전주점 쪽은 ‘노동자 권리찾기 수첩을 수거한 적이 없다. 매장 직원 개인이 판단할 문제를 회사에서 개입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관련 영상] 이마트의 불법적 노동탄압 (한겨레캐스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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