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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장준하 선생 진짜 사망원인 밝혀질까

등록 2013-03-13 20:20수정 2013-03-13 21:31

대책위, 26일 유해 감식결과 발표
28~30일엔 서울광장서 ‘겨레장’
유신정권에 항거하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장준하 선생의 유해 정밀감식 결과가 오는 26일 발표된다. 장 선생의 유해는 사흘 동안 ‘겨레장’을 치른 뒤 경기도 파주 장준하공원에 재안장될 예정이다.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는 13일 “서울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26일 대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유해 정밀검사 결과와 향후 진상규명 활동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해 감식은 이정빈 서울대 의대 교수의 주도로 국내외 법의학자, 범죄학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뤄졌다. 국민대책위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결과 발표를 위해 발표일 이전에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 선생의 유해는 2011년 8월 폭우로 파주시 광탄면 천주교묘지의 선생 묘소 옹벽이 무너진 뒤 지난해 이장을 추진하던 중 두개골에 동그랗게 함몰된 타살 흔적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대책위와 민주통합당은 지난해 11월 ‘장준하 선생 사인 진상조사 공동위원회’(공동위원장 이부영·유광언)를 꾸려 그동안 유골 정밀검사를 벌여왔다.

국민대책위는 28~30일 사흘 동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민족지도자 장준하 선생 겨레장’을 치른 뒤, 30일 오후 선생의 유해를 파주 장준하공원에 재안장할 예정이다. 국민대책위는 23~31일을 추모기간으로 정해, 서울광장에 설치할 분향소에서 국민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하고 서대문형무소에선 추모문화제와 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는 “돌아가신 당시 유신시대엔 상황이 너무나 엄혹해 유족들이 장지조차 모를 만큼 장례식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데다 이후 두 차례나 부관까지 해 죄스러운 마음을 가눌 수 없다. 국민장은 아니더라도 겨레장을 통해 편히 영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예우를 갖추려 한다”고 말했다.

파주/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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