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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여성민우회 “손주돌보미 사업은 언발에 오줌”

등록 2013-03-21 20:58

여성가족부가 추진중인 ‘손주 돌보미 사업’(<한겨레> 20일치 8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민우회)가 “언 발에 오줌 누기”라며 사업 도입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우회는 21일 성명을 내어 “양육을 부모 세대에 의존하게 되는 근본 이유는 육아와 노동이 병행할 수 없는 노동환경 때문인데, 손주 돌보미 사업은 국가 보육제도의 부실함을 가족의 몫으로 떠넘기겠다는 임시대처식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도입이 예상되는 이 제도는 12개월 이하 아이를 둔 두 자녀 이상의 맞벌이 가정에서 손주를 돌보는 70살 이하 할머니에게 정부가 한달에 4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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