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씻어가라”

18일 전국에 10~60mm 비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원한 빗줄기가 전국을 적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북부 지역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10~60㎜ 정도의 비가 오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경기지역은 20~60㎜,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는 최고 80㎜까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남부지방은 오후나 밤 늦게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10~40㎜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이번에 내린 비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남부 지방은 적은 양이지만 20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하면서 기온은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29도, 부산 30도, 대전은 31도로 예상된다. 밤 늦게부터 비가 오는 광주는 최고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의 영향으로 19일에는 서울이 26도까지 떨어지는 등 조금은 시원한 주말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남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