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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채동욱 검찰총장 “오욕의 시대 종지부 찍어야”

등록 2013-04-04 16:46수정 2013-04-04 17:24

채동욱(54) 검찰총장
채동욱(54) 검찰총장
취임식서 “검찰개혁위원회 꾸리고
외부 압력도 총장이 막아낼 것”
채동욱(54) 검찰총장이 “오욕의 시대에 반드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검찰개혁을 강조했다. 채 총장은 기업 범죄와 권력형 부정·부패사범 수사에 특별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외부인이 참여하는 ‘검찰개혁위원회’를 꾸리는 등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채 총장은 4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 4층에서 취임식을 열고 “특별수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을 높이겠다. 권력형 부정부패, 시장질서를 왜곡하는 기업범죄와 자본시장 교란사범, 국가경쟁력을 침해하는 기술유출범죄 등 검찰만이 할 수 있는 분야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세 분야에서 강도높은 검찰 수사가 예상된다.

채 총장은 “검찰이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비리와 추문, 정치적 중립성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과 비난의 파도를 맞아 표류하고 있다. 오욕의 시대에 반드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부의 압력과 유혹도 검찰총장인 제가 방파제가 되어 모두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검찰개혁 청사진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채 총장은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검찰개혁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위원을 객관적으로 구성해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게 하겠다. 수렴된 의견을 업무수행에 철저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시민위원회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채 총장은 “검찰시민위원회 심의대상을 확대하고, 위원회 구성의 객관성을 높여 검찰의 권한남용을 통제하겠다. 검찰시민위원회 안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위원회를 설치해 깊이 있는 심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권위적이고 획일적인 검찰 문화의 개선을 강조하며 “검찰총장의 권한을 일선에 대폭 위임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검찰총장한테 집중된 권한을 일선 지검장한테 넘기겠다는 뜻이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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