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경산 고교생 자살 부른 가해학생 2명 구속기소

등록 2013-04-22 15:53수정 2013-04-22 17:17

지난달 11일 경북 경산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고교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생 2명이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 이흥락)는 동급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돈을 빼앗은 혐의(상습폭행 등)로 ㄱ(15·고1)군과 ㄴ(15·고1)군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가해 학생 ㅈ(15·고1)군 등 4명은 대구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경산 ㅈ중학교에 다니며 이른바 ‘일진’으로 통했던 ㄱ군은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아무개(15·고1)군을 포함해 모두 12명의 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는 혐의를 받고 있다. ㄴ군은 2011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최군을 비롯해 모두 4명의 학생에게 상습적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돈을 빼앗은 혐의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과 함께 불구속 입건됐던 가해 학생 ㅂ(15·고1)군에 대해서는 “유서에 언급된 가해자가 아니고 사안이 중하지 않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앞서 최군은 지난달 11일 ㄱ군과 ㄴ군 등 동급생 5명한테서 중학교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신이 사는 경산시의 아파트 23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이들이 다녔던 ㅈ중학교 쪽은 최군과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학생들 모두 학창시절 특별한 문제점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경찰 조사에서 중학교 쪽이 이들의 학교폭력 문제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 여론이 일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승무원 폭행 대기업 임원 패러디한 ‘개념 무첨가 포스코 라면’
추신수 ‘내가 제일 잘 나가’…출루율 메이저리그 1위
함께 써보는 박근혜, 최서희
엄마가 2살·생후2주 아들 흉기로 찌르고 자해
번지수 잘못 찾은 반미주의자, 대구 어학연수원 ‘폭발물 소동’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