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생후 25개월된 어린이가 병원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고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일 밤 11시55분께 경북 안동시 ㅅ병원에서 권아무개(2)군이 항생제 주사를 맞은 뒤 호흡곤란과 쇼크증세를 보였다. 권군은 급히 대구에 있는 계명대 동산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새벽 3시46분께 숨졌다. 권군은 2일 오후 5시께 후두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항생제를 투여하기전 피부반응검사를 했는데 발진이 일어나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간호사가 실수로 항생재를 투여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군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위해 부검을 하기로 하는 한편, 병원 쪽의 과실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천안함 프로젝트, 국방부는 왜 태클을 걸까요
■ 재벌 회장 등 52명 총출동…이건희, 10년만에 동행
■ 허영만의 마지막 베팅
■ ‘도덕군자’ 공자도 쾌락주의자였다
■ 명성황후 무덤에 전화기 설치한 까닭
■ 천안함 프로젝트, 국방부는 왜 태클을 걸까요
■ 재벌 회장 등 52명 총출동…이건희, 10년만에 동행
■ 허영만의 마지막 베팅
■ ‘도덕군자’ 공자도 쾌락주의자였다
■ 명성황후 무덤에 전화기 설치한 까닭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