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3일 국정원 심리정보국 소속 직원이나 이들이 동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게시글·댓글을 쓴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 사이트 8~9곳을 추려내 이들의 활동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게시글·댓글 등을 살펴보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한겨레> 4월30일치 1면)을 비롯해, 진보 성향 가입자들이 많은 ‘오늘의 유머’(오유), ‘보배드림’, ‘뽐뿌’와 보수 성향 가입자들이 많은 ‘일베저장소’(일베), ‘디시인사이드’(디시) 등이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이나 이들이 동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휴대전화 번호와 전자우편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을 확보했으며, 해당 사이트 운영진에게 이들의 정보를 건네주고 활동 내역을 받아서 확인하고 있다.
김정필 김선식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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