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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직 경찰서장이 쓴 ‘할아버지 육아일기’

등록 2013-05-15 16:42

경찰관 퇴직후 손자·손녀들을 키우며 느낀 소회를 산문집으로 펴낸 신상채씨가 외손자(왼쪽)와 친손녀를 안고 있다. 신상채씨 제공.
경찰관 퇴직후 손자·손녀들을 키우며 느낀 소회를 산문집으로 펴낸 신상채씨가 외손자(왼쪽)와 친손녀를 안고 있다. 신상채씨 제공.
가정의 달 5월에 전직 경찰서장이 퇴직을 한 뒤 손녀들을 기르며 쓴 육아일기가 나왔다.

글을 쓴 주인공은 전북지방경찰청 익산경찰서장 등을 지낸 신상채(63)씨. 그는 전주 황방산 자락의 한 마을에서 맞벌이하는 아들 부부를 대신해 두 손녀 희수(4)·유수(1)와 외손자 이겸(4)을 맡아 기르면서 일어나는 일상을 <하빠의 육아일기>라는 산문집에 담아냈다.

307쪽의 책에는 아이의 이름을 호적에 올리려고 주민센터를 찾았다가 인명용 한자가 아니어서 낭패를 본 일부터 아이가 자라나면서 겪는 일화와 교육방법 등이 할아버지의 시선으로 잔잔하게 담겨있다.

그는 “제목에 나온 ‘하빠’란 발음이 서툰 손녀가 만든 유아어로 손녀가 세상에 나와 처음 내뱉은 말로 이 호칭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남들이 뭐라고 수군거리더라도 나는 기꺼이 ‘손자바라기’가 되겠으며, 아이들이 장성해 이 책을 봤을 때 할아버지의 마음을 어렴풋이나마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신씨는 2003년 문예사조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한국문인협회와 전북문인협회 회원으로 현재 경찰문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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