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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홈플러스 진열 TV 화면에 ‘노무현 비하 사진’ 파문

등록 2013-05-19 22:40수정 2013-05-20 08:40

19일 오후 홈플러스 매장에서 인터넷에 띄운 것으로 보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치킨 상품 캐릭터를 합성한 사진.  /일간베스트 저장소 갈무리
19일 오후 홈플러스 매장에서 인터넷에 띄운 것으로 보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치킨 상품 캐릭터를 합성한 사진. /일간베스트 저장소 갈무리
항의 잇따르자 경찰에 신고…‘일베’에서 처음 유포된 듯
대구지역 홈플러스 매장에 진열돼 있는 텔레비전 화면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치킨 상품 캐릭터를 합성한 사진이 한때 올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오후 2시께 인터넷에서는 노 전 대통령과 ‘○○오래 치킨’ 캐릭터를 합성한 배경 화면이 홈플러스 매장의 스마트텔레비전 화면들에 떴다. 이 사진은 ‘○○오래’ 같은 이름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으로 확산됐고, 오후 4시께는 인터넷 포털 검색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이 합성사진을 찍은 곳은 홈플러스 칠곡점 1층의 초고속인터넷 가입 매장으로 확인됐다. 누군가가 매장에 설치된 고객 시연용 스마트텔레비전 화면에 합성사진을 바탕화면으로 띄운 뒤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서 이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곳은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로 추정된다. 일베는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왜곡하거나,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전땅끄’로 찬양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 곳이다.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 추도식을 불과 나흘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online…’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심하다. 이런 방식으로 해야만 하나. 수준이 참 한심하다”고 썼다. ‘lovei…’이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박근혜 얼굴이었다면 구속감이었다는 생각이 스친다”고 꼬집었다.

홈플러스는 누리집 게시판에 분노한 누리꾼들의 항의글이 잇따르자, 이날 저녁 7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홈플러스 쪽은 “누군가가 고객 시연용 컴퓨터에 합성사진을 띄워놓고 매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이를 다시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직원이 한 일은 절대 아니며 그럴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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