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과 원전 착공식 참석
송전탑 강행 논란 관련 ‘입길’
송전탑 강행 논란 관련 ‘입길’
원자력발전소에 납품된 ‘불량 케이블’ 사건과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 등으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2호기 착공식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상직 장관과 조환익 사장이 28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열린 2호기 착공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은 2009년 수주한 사업으로 수주금액 규모는 200억달러 수준이다. 이날 착공식은 지난달 첫 콘크리트 타설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윤 장관은 착공식에서 “바라카 원전이 준공되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아랍에미리트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와 한전은 “미리 잡혀 있던 일정”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출국에 대해 비판이 나온다. 이날 오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불량 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이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 때문이라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 다른 일정을 포함해 31일까지 출장 일정을 잡아놓았던 윤 장관은 이런 점을 고려해 29일 귀국한다. 조 사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참석해 밀양 송전탑 전문가협의체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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