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에서 보수우익 단체인 국민행동본부가 주최한 집회(15일)를 취재 중이던 〈한겨레〉 이정아(27) 사진부 기자를 폭행한 집회 참가자 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사진 대조작업을 통해 집회 당시 이 기자를 폭행한 용의자 이아무개(42)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24일까지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보냈다”며 “이씨는 평소 보수우익 집회에 비교적 자주 참여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한 보수단체 소속 회원으로 특정한 직업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 기자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된 다른 용의자 2명의 신원확인 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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