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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부동산 비리’ KT&G 사장 등 8명 출국금지

등록 2013-06-06 20:23수정 2013-06-06 21:34

연초공장 매각때 공무원에 뇌물
경찰, 6억여원 받은 공무원 체포
경찰이 케이티앤지(KT&G) 임원들이 부동산 매각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을 체포하는 한편, 민영진 케이티앤지 사장 등 회사 전·현직 임직원들을 출국금지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0년 12월 케이티앤지가 충북 청주의 연초제조공장을 매각할 당시 케이티앤지 쪽 업무를 담당한 부동산 용역업체 ㄴ사로부터 6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로 청주시청 소속 6급 공무원 이아무개(51)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씨는 당시 청주시청 부동산 계약담당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애초 250억원이었던 청주시의 부지 매입 가격을 350억원으로 올려주는 대가로 용역업체로부터 현금 3억원과 차명계좌를 통해 3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경찰은 용역업체 ㄴ사가 이씨에게 금품을 제공하면서 케이티앤지 임직원들과 상의한 정황도 잡고 수사중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ㄴ사뿐 아니라 케이티앤지 직원들도 그렇게(뇌물 제공을 상의했다고) 진술했다. 케이티앤지가 뇌물 제공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의사결정 과정에 케이티앤지 최고위급이 개입했는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케이티앤지 전·현직 임직원 6명을 포함해, 관련자 8명을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출국금지된 관련자 중엔 민영진 케이티앤지 사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영진 사장은 2010년 2월 사장에 취임한 뒤 지난 2월 3년 임기 연임에 성공했지만, 당시 케이티앤지 자회사인 인삼공사노조는 △특정 업체를 통한 지방공장 매각 의혹 △경영부실 심화 등의 이유를 들어 연임에 강하게 반발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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